아리랑과 K-POP이 울려 퍼진 ‘평창 피겨 갈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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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5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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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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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의 꽃’ 피겨스케이팅이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25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가 진행됐다.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4종목에서 상위 1~4위 안에 랭크된 선수들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초청한 선수들이 참여했다.

갈라쇼의 처음을 장식한 선수들은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었다. 두 사람은 그룹 빅뱅과 투애니원의 ‘롤리팝’에 맞춰 발랄하고 깜찍한 무대를 선보였다.

당초 민유라-겜린은 프리댄스에서 선보였던 곡인 ‘홀로 아리랑’을 가수 소향의 라이브에 맞춰 연기를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갈라쇼 출연이 불발됐다가 뒤늦게 합류하면서 계획을 변경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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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김규은-감강찬도 K-POP을 골랐다.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와 레드벨벳의 ‘빨간 맛’에 맞춘 연기를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오륜기 선글라스를 끼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자 싱글 최다빈은 ‘정선아리랑 랩소디’에 맞춰 연기했다. 한복을 연상시키는 연보라색 의상을 입고 우아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남자 싱글 미샤 제도 K-POP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MIC Drop’에 맞춰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였다.

스페인 남자 싱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는 ‘에어로빅’ 연기를 펼치며 싸이의 ‘말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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