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 성황리에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4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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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
‘한의학 관점에서 보는 우유의 효능’ 등 세 가지 주제 발표

우유의 효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 3층 거문고 C홀에서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낙농가와 유업체는 물론 소비자, 유관기관, 학계, 언론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한 가운데, 우유에 대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이날 포럼은 개회식과 식전행사인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시상식 이후, 자조금 사업으로 추진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발표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의 ‘한의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유’, 가천대학교 강기성·이해정 교수의 ‘우유섭취와 다이어트와의 상관관계 연구’, 충남대학교 김기광 교수의 ‘우유섭취를 통한 세포노화 억제 유효성 관련 연구’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염창섭 원장은 “예부터 선조들은 우유가 원기회복, 장운동, 위 건강,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료라 여기며 타락죽 등 요리로 활용해 우유를 섭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유에는 칼슘, 단백질, 각종 비타민과 마그네슘 등이 있어 뼈와 치아 건강, 피부건강, 불면증 개선, 피로회복, 치매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며 성장치료와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탈모 환자들에게 우유를 섭취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강기성·이해정 교수팀은 ‘청소년의 우유 섭취와 복부비만 유병률’,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 발생률’, ‘우유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우유 섭취와 비만의 위험도’ 등 세부적인 선행 연구결과에 이어서 2개월 동안 실제 진행한 ‘우유·비만 인체적용 중재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우유군)이 일반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대조군)보다 상대적으로 체중과 체질량 지수(BMI)가 낮았고, 영양소 섭취량에 있어서도 단백질 손실이 적고, 칼슘, 리보플라빈 등의 수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우유를 섭취함으로써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가 채워지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김기광 교수는 우유에 들어있는 알파-카제인과 베타-락토글로블린, 비타민 E 등의 성분이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세포 스트레스, 활성산소, 근육 약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우유의 다양한 성분이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근육 분화를 촉진하며, 세포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유는 성장기 청소년뿐만 아니라 고령층, 노화 예방을 원하는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을 통해 평소 우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우유의 효능과 올바른 정보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연구결과 내용을 앞으로 펼칠 우유 소비촉진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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