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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나도 집 없는 서러움 겪어, 아직도 융자금 갚는 中…서민 주거안정에 주력”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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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10:46
2017년 6월 15일 10시 46분
입력
2017-06-15 10:41
2017년 6월 15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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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집 때문에 많은 서러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며 “서민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주택 매매·전세가격 상승, 월세시장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주거급여 수혜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주택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저 역시 결혼 11년 만에야 겨우 경기도에 작은 집을 마련할 수 있었고, 그나마 전세값 인상요구 때문에 여섯 번을 이사한 후였다”며 “전세금 인상이라는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내려앉고 무수한 아파트 불빛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던 시절”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아직도 아파트 융자금을 갚고 있다. 아파트 한 채를 온전히 보유하지 못한 장관 후보자는 국토부 역사상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정책은 숫자 이전에 마음”이라고 강조한 뒤 “고통받는 국민과의 공감을 통한 현실감과 절박감이 지금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무위원이 갖춰야 할 제1 소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토균형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지방과 수도권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세종시, 혁신도시가 명실상부 지역의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새만금의 잠재력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과 관련해서는 “과거의 전면 철거방식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주민이 더 좋은 여건 속에서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첫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 후보자는 “남성들과 똑같이 국가와 사회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일 해왔다”며 “그러나 오늘 이 자리는 수많은 여성 선배들의 땀과 눈물 위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도 국토교통부장관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는 저의 몫이다. 그러나 제가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다”며 “제가 더욱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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