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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는 순간 눈을 의심케하는 새…‘포켓몬’ 같다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18 14:44
2017년 5월 18일 14시 44분
입력
2017-05-18 13:52
2017년 5월 18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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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터 캡처
구애를 위해 특이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새가 있어 화제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7일 ‘트위터 공포의 새’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새 한 마리와 괴상한 모양의 검은색 생명체가 있다. 검은색 타원형 바탕에 동그란 눈, 길게 찢어진 ‘주둥이’를 연상케하는 청록색 부분을 보는 순간 생명체가 맞는지 눈을 의심하게 된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봐도 합성인데”, “진짜냐”, “합성이잖아”, “곤충 아닌가”, “저것도 날아?”, “실화냐”라는 등 의아해했다.
이 생명체의 정체는 ‘어깨걸이 풍조(학명 : Lophorina superba minor)’로 극락조(極樂鳥)에 속하는 ‘새’다. 사진 속 모습은 마치 누군가를 위협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수컷의 구애 활동이다.
‘어깨걸이 풍조’는 호주 북쪽 뉴기니의 열대 우림에 주로 서식하며 앞서 외국 네티즌 사이에서 구애할 때의 특이한 모습과 춤 실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수컷은 부리와 꽁지가 길며 암컷과 달리 가슴 부위의 청록색 털이 특징이다. 수컷도 평소에는 일반적인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구애할 때는 먼저 소리를 내서 암컷을 불러들인다. 이에 호기심을 느낀 암컷은 사진처럼 수컷 앞에 나타난다.
암컷이 나타나면 수컷은 가슴 부위의 청록색 털을 내보이고 타원형의 귀엽고 낯선 생명체로 모습을 바꾼다. 이후 암컷 주변을 깡충깡충 뛰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하지만 암컷은 까다롭다. 보통 수컷 15~20마리의 구애를 거절한 후에 짝을 선택한다. 구애할 때 수컷의 모습이 더 화려할수록 암컷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어깨걸이 풍조’의 정체를 안 네티즌들은 “진짜 있는 새네”, “포켓몬 애들마냥 생겼네”, “화들짝 놀라서 도망가겠다” 등 놀라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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