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JLPGA 통산 24승…고 구옥희 기록 경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0월 23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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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사진제공|KLPGA
전미정. 사진제공|KLPGA
전미정(34·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총상금 1억4000만엔·우승상금 2520만엔)에서 개인 통산 2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미정은 23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 마스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리츠코 류(16언더파 272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선두에 4타 차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전미정은 이날만 7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24승째를 기록한 전미정은 고 구옥희의 최다승 기록(23승)을 깨며 한국선수 JLPGA 최다승 신기록을 새로 썼다.

200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전미정은 국내에서 2승을 거둔 뒤 2005년 일본으로 진출했다. 2006년 후지쯔레이디스와 필란트로피, 메이지컵에서 3승을 거두며 두각을 보였다. 이후 2013년까지 해마다 1승 이상씩을 거두면서 22번이나 우승했다. 올해 7월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에서 통산 23번째 우승에 성공했고, 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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