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더위 찾아올 듯…8월 첫째 주 무더위 절정, “9월 중순까지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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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4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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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의 더위 찾아올 듯…8월 첫째 주 무더위 절정, “9월 중순까지 더워”
8월 첫째주 무더위 절정. 동아일보DB
8월 첫째주 무더위 절정. 동아일보DB

세계기상기구(WMO)가 올 여름이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오는 8월 첫째주 절정의 무더위가 찾아올 예정이다.

WMO는 올해 6월까지 14개월 연속 기온과 해양 온도가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1984년 12월 이후 378개월 연속 20세기 월 평균 기온을 웃도는 것 등의 통계치를 근거로 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평균 기온은 19세기 때보다 1.3도나 높았다

우리나라를 강타할 더위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5월부터 예년 보다 높은 평균기온을 나타내며 올해 최악의 더위가 찾아올 전조를 드러내왔다.

올해 5월 전국 평균기온은 18.6도로 1973년 이후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평균 최고기온 역시 25.1도로 1978년(25.3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최저기온은 12.4도로 네 번째로 높았다.

6월에도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평균기온(22.3도)이 나타났다. 평균 최저기온도 18.1도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7월 1~20일 전국 평균기온은 24.3도로 평년보다 0.5도 높았고, 이는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것이었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중순까지는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8월 첫째 주(1∼6일) 평균기온은 예년(24∼26도)보다 높아지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9월에도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을 웃돌며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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