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발생 일수 매년 급증, 3년 만에 4.5배 ‘껑충’ 전국평균 7.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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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9일 17시 30분


황사 발생 일수 매년 급증. 사진=동아일보 DB
황사 발생 일수 매년 급증. 사진=동아일보 DB
황사 발생 일수 매년 급증, 3년 만에 4.5배 ‘껑충’ 전국평균 7.6일

황사 발생 일수가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 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5년 전국 황사일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황사 발생 일수가 전국 평균 2012년 1.7일, 2013년 1.9일, 2014년 7.6일으로 매년 늘어, 3년 만에 4.5배 급증했다.

특히 올해 들어 3월까지의 황사 발생 일수는 8.4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일보다 2.6배 높았다. 이는 지난해 연중 황사 발생 일수 7.6일을 넘어선 수치다.

국 립기상과학원 이상삼 연구사는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와 북쪽에서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기류와 맞물리면서 올해 3월까지 황사 발생이 특히 많았다”며 “올해 남은 봄철에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기류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4~5월에는 황사 발생이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14개 지점에서 관측한 황사 발생 일수를 살펴보면 2012년에는 청주 3일, 수원·인천·전주·춘천·목포·속초·광주·여수 2일, 서울·울산·부산·포항이 1일 순이었다. 2014년은 서울 10일, 수원 9일, 청주·인천·전주·춘천·목포·서산·울산·부산 8일, 속초·광주·여수 7일, 포항 3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3월까지 황사 발생 일수는 인천 14일, 서울 13일, 수원 11일 순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황사가 심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2012년 황사가 1일 발생한데 비해 2014년에는 10일로 10배 증가했다.

이처럼 황사 발생 일수가 매년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의 사막화 심화와 오염물질 배출 증가로 황사 발생 일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사는 “황사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중국의 사막화도 계속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황사 발생 일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 자스민 의원은 “황사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각종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있어 국민 건강과 재산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기상청은 예보능력을 향상시키고, 주요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의 황사관측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관측자료를 확보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사 발생 일수 매년 급증.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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