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체류 한국 10명, 아프라카 지부티로 피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9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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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최근 예멘의 이슬람 종파분쟁 악화에 따라 수도 사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0명을 아프리카 지부티로 안전하게 옮겼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외교부의 지원요청을 받아 지부티에 있는 미국 아프리카사령부 예하 연합합동기동사령부에 파견된 우리 군 연락장교를 통해 28일 교민과 공관행정관 직원 등 10명을 유엔 항공기를 이용해 지부티로 피난시켰다. 지부티에 파견된 군 연락장교 2명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한국 선박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지원과 연락업무를 맡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부티 공항 입국수속부터 현지 교통편, 호텔 숙박, 국내 항공편 예약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예멘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유관부처 간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올 2월부터 외교부 주도로 국방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 TF를 운영하고 있다.

정성택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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