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2014 야구인의 밤’을 열고 각 부문 수상자를 시상했다. 관심을 끈 ‘이영민 타격상’에는 장충고 출신으로 넥센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송성문이 선정됐다. 그는 올해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타율 0.468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마산고 이효근 감독은 태국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사령탑을 맡아 우승을 이끌며 ‘김일배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 감독은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29년 만에 세계를 제패하는데 기여한 강동구리틀야구단 황재영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kt의 1차지명을 받은 덕수고 출신 오른손 투수 엄상백도 고등학교 부문 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