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과학공원의 재개발사업에 (주)신세계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신세계 측은 43층, 189m 높이의 복합 전망타워를 짓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엑스포 재창조사업의 핵심 시설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컨소시엄이 43층(높이 189m)짜리 전망타워를 랜드마크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평가 심의 중 6개 항목에서 1054.7점(만점 1100점)을 받아 1037점을 얻은 롯데쇼핑㈜ 컨소시엄을 제치고 1순위자로 선정됐다.
신세계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내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과학공원 내 4만7448m²에 총 5596억 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43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건물 총면적은 29만642m²이며 주차장은 3051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655억 원을 투자해 갑천천변고속화도로에서 사이언스 콤플렉스 입구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입구로 연결되는 ‘제2 엑스포다리’(왕복 4차로)를 공공시설로 짓겠다고 밝혔다.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갑천 부지를 잇는 덱(deck)형 육교, 국립중앙과학관 방향과 연결되는 북측 도로, 수변공원 및 수상공연장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공익사업을 위한 기부 형태로 100억 원을 납부하고, 기업 이익의 대전지역 환원으로 80억 원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공공성 강화로 제시된 180억 원과 지료(地料) 120억 원의 수익금 중 일부와 합해 ‘도시균형발전기금’(가칭)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올해 말까지 대전마케팅공사, ㈜신세계 컨소시엄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주민 우선고용,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지역 소상공인 보호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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