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녹차밭에 청소년수련원과 천문과학관(사진)이 문을 열었다. 보성군은 140억 원을 들여 보성읍 봉산리 녹차밭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7066m² 규모로 보성군청소년수련원과 천문과학관을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수련원은 10∼15인용 객실 37실과 대규모 식당을 갖춰 350명이 숙식할 수 있다. 이곳에선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다례 교육, 명상 등 체험이 가능하고 인근의 차박물관, 차문화공원, 차나무식물원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시민단체 흥사단이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은 다음 달부터 수학여행, 직장연수 등을 시작한다. 이미 광주 광산구 자원봉사센터와 영광중앙초등 월성분교 등 4곳에서 예약을 마쳤다. 청소년수련원 부지에 들어선 천문과학관에서는 지붕 위 원형돔(지름 8m)과 슬라이딩돔(가로 14m, 세로 10m)에서 망원경 7대로 달과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지름 10m인 4차원(4D) 돔 영상관(천체투영실)에선 ‘보성 별밭에서 상상하는 우주의 신비’라는 주제로 천체를 투영하는 전시가 이뤄진다. 박형호 부원장은 “별빛처럼 빛나는 추억을 쌓고 반짝이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070-8876-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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