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보성 녹차밭에서 별구경해봐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6일 03시 00분


350명 숙식 청소년수련원 완공… 망원경 7대 천문과학관도 들어서

전남 보성 녹차밭에 청소년수련원과 천문과학관(사진)이 문을 열었다. 보성군은 140억 원을 들여 보성읍 봉산리 녹차밭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7066m² 규모로 보성군청소년수련원과 천문과학관을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수련원은 10∼15인용 객실 37실과 대규모 식당을 갖춰 350명이 숙식할 수 있다. 이곳에선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다례 교육, 명상 등 체험이 가능하고 인근의 차박물관, 차문화공원, 차나무식물원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시민단체 흥사단이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은 다음 달부터 수학여행, 직장연수 등을 시작한다. 이미 광주 광산구 자원봉사센터와 영광중앙초등 월성분교 등 4곳에서 예약을 마쳤다. 청소년수련원 부지에 들어선 천문과학관에서는 지붕 위 원형돔(지름 8m)과 슬라이딩돔(가로 14m, 세로 10m)에서 망원경 7대로 달과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지름 10m인 4차원(4D) 돔 영상관(천체투영실)에선 ‘보성 별밭에서 상상하는 우주의 신비’라는 주제로 천체를 투영하는 전시가 이뤄진다. 박형호 부원장은 “별빛처럼 빛나는 추억을 쌓고 반짝이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070-8876-7114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보성#녹차밭#천문과학관#청소년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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