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남은 K리그 챌린지 승강 PO 티켓의 주인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15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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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안산 1·2위 확정한 가운데 3·4위 놓고 4개 팀 경합
3위와 6위 승점차 3점에 불과, 16일 최종 라운드서 확정

드디어 종착역이 다가왔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는 마지막 전운이 감돌고 있다.

16일 오후 2시 일제히 펼쳐질 챌린지 36라운드에는 모두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이다. 역시 최대 관심사는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주인공들이다.

이미 대전 시티즌이 승점 69로 우승과 함께 내년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안산 경찰청(승점 58)도 2위를 확정지었다. 문제는 3·4위다. 무려 4개 팀이 다투고 있다. 35라운드까지 3위는 강원FC(승점 51), 4위는 광주FC(승점 50)다. 그러나 5위 FC안양도 승점 50을 얻고 있다. 골득실(광주 +5·안양 -3)에서 밀려있을 뿐이다. 6위는 승점 48의 수원FC다. 3위와 6위의 승점차는 3점에 불과하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강원전이다. 수원은 반드시 이긴 뒤 타 경기장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강원은 승리 시 3위를 지킬 수 있지만, 패할 경우에는 골득실(-3)에서 불리해 4위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강원도 무조건 승점 3점을 원하고 있다. 시즌 상대전적에선 강원이 2승1무로 앞서있다. 다만 강원은 최근 원정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광주는 8위 고양 Hi FC(승점 46), 안양은 7위 대구FC(승점 46)와 맞붙는다. 고양-광주전에선 광주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순위도 순위지만, 최근 양 팀의 흐름 때문이다. 광주는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을 챙긴 데 반해 고양은 최근 홈 7경기에서 1승3무3패로 부진했다. 광주는 7월 고양 원정에서도 4-2로 이긴 바 있다.

승리가 절실하기는 안양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안양은 불안정한 내부 사정 때문에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의 늪에 빠져있다.

한편 챌린지 승강 PO 일정도 확정됐다. 3위와 4위가 22일 단판승부를 벌인 뒤 그 승자가 29일 2위 안산과 역시 단판으로 격돌한다. 챌린지 승강 PO의 최종 승자는 클래식 11위를 상대로 12월 3일과 6일 홈&어웨이로 승격 PO를 치른다. 클래식 12위와 챌린지 우승팀 대전은 자동으로 자리를 맞바꾼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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