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환율하락 직격탄… 3분기 영업익 18% 급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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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2013년보다 5.5% 상승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환율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3분기(7∼9월)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4148억 원, 영업이익 5666억 원, 당기순이익 6574억 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18.6%, 27.2% 떨어졌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2년 4분기(4042억 원) 이후 최저치다.

신형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 등 신차 효과로 올해 1∼9월 기아차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225만8956대로 전년(207만5479대) 대비 8.8%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조39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영업이익은 18.0% 줄어든 2조720억 원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5.9%(1108원→1042원)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매출 8조4965억 원, 영업이익 72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5.5%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3조5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573억 원이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기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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