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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50대 한인 출근길에 피격사망…표적살해 가능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9-21 09:51
2012년 9월 21일 09시 51분
입력
2012-09-21 03:11
2012년 9월 21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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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현금은 놔둔 채 총만 쏘고 달아나
멕시코에서 50대 한인이 출근길에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수도 멕시코시티 테피토 시장에서 의류가게를 하는 김모 씨(52)는 20일 오전(현지시간) 괴한이 쏜 총 한 발을 머리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김 씨는 가게 출입문에서 5m가량 떨어진 곳에서 변을 당했다.
시 검찰은 당초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한 가게 종업원 진술을 토대로 범인을 2인조로 의심했으나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시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단순 무장강도라기보다는 피해자의 목숨을 노린 표적살해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범인이 피해자가 갖고 있던 현금은 그대로 둔 채 목숨만 앗아갔으며 정확히 총 한 발로 숨지게 한 점이 표적살해의 특징이라는 것이다.
한 한인은 "숨진 피해자가 손가방에 7만3000페소(한화 630만 원 상당)를 가지고 있었지만 범인들은 총만 쏘고 달아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의 이명훈 경찰 영사는 "피해자가 가게 문을 열려고 열쇠를 꺼내다 총에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금품은 그대로 있어 단순강도일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돈을 빼앗으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총을 쏘고 달아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아직은 사건 경위를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테피토 시장은 한인 상인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마약 거래가 빈번한 멕시코시티 제1의 범죄 지역으로 악명이 높다.
멕시코에서는 마약조직의 폭력 때문에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교민의 총격사건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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