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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女기숙사 ‘자물쇠’ 통제 논란에 학생들 큰 불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24 11:19
2012년 8월 24일 11시 19분
입력
2012-08-24 09:54
2012년 8월 24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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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대학교가 방학 기간 여학생 기숙사 출입문을 자정 이후부터 새벽 4시30분까지 쇠사슬과 자물쇠로 잠가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광주교대 등에 따르면 이번 여름 방학기간에도 재학생과 대학원생, 연수생 등 250여명이 여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11층 건물인 이 기숙사에는 1층 출입문이 모두 3개가 있지만 방학이 시작되면서 자정 이후 새벽 4시30분까지 모두 잠겨 있다.
특히 일부 출입문은 쇠사슬과 자물쇠로 채워져 있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이 시간에는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기숙사생들은 이 때문에 화재나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어려워 자칫 대형사고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 학생은 "남학생 기숙사에는 이런 장치가 없는데 왜 여기만 이런 방식의 통제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사고가 났는데 잠긴 출입문 때문에 피해가 커진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고 항의했다.
지난주 민원을 받고 출동한 소방서 단속에서도 이 같은 점이 지적됐다.
소방당국은 출입문 옆에 비상열쇠함이 있고 안쪽에서 잠겨 있어 법을 위반한 조치라고는 볼 수 없지만 위급 상황을 고려해 다른 방법으로 통제할 것을 권고했다.
학교 측은 논란이 일자 기숙사 출입문을 모두 개방하고 대신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나 취약시간대에는 뾰족한 보안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 기숙사의 한 관계자는 "연수생이나 대학원생이 있던 보름간만 자물쇠를 사용했다"며 "자정 이후 밖에 나가는 학생들의 문제 발생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의 기숙사 침입을 막는 예방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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