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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민주당 일부 인사 ‘안철수 상처내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19 19:46
2012년 6월 19일 19시 46분
입력
2012-06-19 18:39
2012년 6월 19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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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도움 되는지 생각해야..존중이 신뢰 만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안철수 때리기'에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 원장의 대변인 격인 유민영 한림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는 기자들에게 `민주당 일부 인사들의 발언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근래 민주당 일부 인사의 발언은 안 원장에 대한 상처내기"라고 비판했다.
유 교수는 "그런 발언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어렵다.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생각하기 바란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이 신뢰를 만든다"고 말했다.
안 원장 측이 이날 이례적으로 입장을 내놓은 것은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국이 빠르게 대선국면으로 접어들자 민주당 인사들은 안 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이해찬 대표는 "안 원장 측과 접촉을 했는데 태도 결정이 돼있지 않다"며 "안 원장 대선출마는 지금도 늦은 셈이다. 7월 중순까지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고, 문성근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에 입당해 완전국민경선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하면 (안 원장에게) 불리할 게 없다"고 말했고, "저는 (민주당이) 질 수 없다. 제가 비교우위에 있는 부분은 민주적 정당, 전통적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한국정치에 안철수라는 백신이 나타났는데 그 백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쓸지는 두고 볼 일"이라며 "국민은 민주당에 기대를 하는데 '안철수와 손잡을게요. 안철수와 손잡으면 지지해주세요'라고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 원장 측이 비노(비노무현) 성향의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유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원장이 판단해야 할 영역이 있는 만큼 서로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입장을 내놓았다"며 "지금 정도에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안 원장측이 "민주당 일부 인사들의 발언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생각하기 바란다"고 말한 대목은 새누리당에 맞서 민주당과 야권연대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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