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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KTX-지하철, ‘짝퉁 부품’ 달고 2년 질주
채널A
업데이트
2012-03-23 00:28
2012년 3월 23일 00시 28분
입력
2012-03-22 22:09
2012년 3월 22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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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툭하면 멈춰서고,
늑장부리기는 일쑤고,
심지어 뒤로 달리기까지 했던 KTX와 지하철,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성능 검증이 안 된 값싼 국산 부품을
독일의 유명 대기업 제품이라고 속여 납품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
[채널A 영상]
KTX-지하철, ‘짝퉁 부품’ 달고 2년 질주
[리포트]
부산 지하철 전동차의 제동장치입니다.
여기에 부착된 실린더 헤드와 냉각기는
정품 독일산이 아닌 국산 제품입니다.
고장이 나면 전동차의 제동 자체가 안 될 수 있는 주요 부품을
당초 계약과는 다른 가짜 부품으로 사용한 겁니다.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납품된 이 가짜 부품들은
KTX 산천을 제외한 고속열차와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에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류삼영 /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
"빼돌린 독일 원 제작사의 설계도면을 국내 영세 제작업체에
제작 의뢰하고, 상업송장을 위조해 발주업체의 검수를 통과하는 방법으로 7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습니다."
거래처인 독일 기업에 근무하는 현지 공모자와 짜고
부품번호 등 송장의 내용을 허위로 기재해
세관 신고와 수입필증을 통과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희 기자]
이들은 국내 영세 주물업체를 통해
독일산 정품과 모양은 같지만 4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부품을 제작해 입찰에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코레일과 서울메트로 측은 해당 부품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부품판매업체 대표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독일 현지 공모자는 인터폴을 통해 지명수배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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