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6.06.01 뉴시스
한국의 국가 경쟁력 순위가 1년 만에 6단계 상승해 70개국 가운데 21위로 올라섰다. 생산성과 효율성, 자국 이미지 등이 반영된 기업 효율성 분야 순위가 10단계 뛰어 전체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는 비상계엄의 여파로 인한 지난해 순위 하락을 회복한 것인데, 경제 성과는 오히려 올해 3단계 하락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18일 ‘2026년 국가 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경쟁력 순위는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21위로 올랐다. 평가 대상에 포함된 1997년 이래 2024년(20위)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2024년 12월 발생한 계엄 사태 영향으로 지난해 국가 경쟁력은 전년보다 7단계 떨어졌는데 1년 만에 회복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와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국가를 뜻하는 ‘30-50클럽’ 가운데 한국이 미국(10위)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기업 효율성이 44위에서 34위로 10단계, 인프라가 21위에서 15위로 6단계 올랐다. 기업 효율성은 국내 기업 설문 결과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근로 생산성이 49위에서 34위로, 대기업 경쟁력이 57위에서 48위로 개선됐다. 외국에서의 자국 이미지 개선(24위→7위) 등을 포함한 태도·가치관 순위도 올랐다. 인프라 분야에선 기술 인프라 중심으로 순위가 개선됐다.
반면 경제지표 중심으로 평가한 경제 성과 분야에선 11위에서 14위로 3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실질 성장률이 1.1%에 그쳤고, 먹거리(식료품) 물가가 3.2% 오른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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