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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악취 빈집 들어가보니…고양이 사체 수십마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9:21
2015년 5월 22일 19시 21분
입력
2012-03-05 19:19
2012년 3월 5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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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수십 마리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동사실)에 따르면 이 단체는 50대 여성 A씨의 집에서 고양이 비명과 굿을 하는 듯한 소리가 나고 악취가 풍긴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달 22일 경 경찰에 신고, A씨의 집에 들어가 고양이 30여 마리의 사체가 방치된 장면을 목격했다.
굶어죽은 듯한 모습의 고양이 사체는 이미 부패가 시작된 상태로 구더기가 들끓었고, 이불 밑, 모래 속 등 온 집안에 고양이 사체가 널려 있었다고 단체는 전했다.
특히 고양이용 화장실 안에서 숨진 고양이 위로 배설물이 쌓여있는 등 참혹한 모습이었다.
A씨는 수년 전부터 동물보호관련 단체들에 접촉해 구조된 고양이를 임시보호 해주겠다며 고양이를 데려갔고 이로 인해 고양이 울음소리와 악취로 이웃주민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A씨가 이전에 자신의 블로그와 고양이 관련 카페 등에 작성한 글을 토대로 A씨가 100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키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동사실이 경찰, 소방서 관계자와 함께 A씨의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집을 비운 지 오래된 듯한 상태로 살아있는 고양이는 한 마리도 없었다.
이 단체의 박소연 대표는 "A씨는 자신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많은 동물을 키우는 '애니멀 홀더'(Animal hoarder)"라면서 "어린 고양이를 데려다가 분유를 먹이면서 본인의 모습에 만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6일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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