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할 때 딱지 맞기 십상인 '밉상남녀'는 누구일까. 결혼정보업계 커플매니저에게 물어보니 밉상녀 1위는 '계산은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하는 여자였고, 밉상남 1위는 '자기말만 하는 남자'였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와 한국결혼정보연구소가 22, 23일 이틀간 커플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할 때 손꼽히는 '밉상남녀'를 물어본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이 조사에서 밉상녀 1위는 남녀가 데이트할 때 '계산은 당연히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을 지적한 커플매니저는 100명 중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 밉상녀 2위는 '지나치게 화려한 복장과 화장'을 한 여자로 커플매니저 100명 중 16명이 지적했고, 3위는 커플매니저 11명이 지적한 '강한 향수를 사용하는 여성'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는 '과다한 노출', '품위 없는 행동', '지나친 캐주얼 복장', '맨 얼굴(쌩얼)', '상대에 따라 태도가 변하거나 시선을 위아래로 훑는 경우', '패션감각·시간개념·상식이 없거나 상대 연봉과 학력을 묻는 여성'이 차례로 밉상녀로 지적됐다.
남자의 경우 '상대 여성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경우'와 '데이트 후 집에까지 바래다주지 않는 경우'가 각각 커플매니저 100명 중 24명과 23명이 지적해, 밉상남 1,2위로 뽑혔다. 3위는 커플매니저 14명이 지적한 '지나친 짠돌이(더치페이주의자)'로 나타났다.
그밖에는 '평소 몸가짐이 좋지 않음', '식사 예절 부족', '과거 연애담 늘어놓기', '공격적 질문', '침착성이 없음', '음흉해 보임', '거친 운전',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우기' 등의 경우가 줄줄이 밉상남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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