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역사왜곡 교과서 일선 중학교 첫 채택

  • 입력 2001년 6월 17일 18시 41분


일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집필한 책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킨 중학교용 역사 교과서와 공민 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매체들이 17일 전했다.

일본 미에(三重)현 구와나(桑名)시의 사립 호쓰다(法津田)중학교는 지난달말 열린 교사·학부모회의에서 이 문제의 교과서를 교재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또 기후(岐阜)현 미즈나미(瑞浪)시 레이자와(麗澤) 미즈나미 사립중학교도 내년부터 이 교과서를 사용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이같은 채택 결정은 중학교 교재 선정 마감시한인 8월15일을 두 달이나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다른 학교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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