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재즈의 열린 문화 공간

  • 입력 2001년 2월 28일 10시 45분


야누스, 천년동안도, 버드랜드, 올댓재즈, 재즈 스토리...

모두 유명하고 오래된 재즈 클럽들이다. 이대후문에 있던 야누스가 이제 청담동으로 이사를 온지 한참 됐지만 강남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재즈에 관한한 불모지나 다름 없었는데...

1998년 4월 '원스인어 블루문'이 청담동에 문을 열어 이제 다채로운 재즈 공연기획과 품격있는 서비스, 다양한 와인과 메뉴로 강남 재즈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라이브 공연을 효과적으로 감상 할 수 있도록 고안된 무대와 조명, 음향,영상,오디오시설등 기존의 재즈 바에선볼 수 없었던 시설과 규모로 국내 회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3층으로 이뤄진 공간은 각각 분위기가 다른데 1층은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공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서 공연이 있는 시간에는 자리를 차지하지 어렵다. 그리고 2층은 공연과 함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당하고 3층은 단체 모임에 사용된다.

전체적으로는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인데 블루벨벳과 마호가니 색을 주로 인테리어 돼 있다. 원스인어 블루문에서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다른 국내 정상의 재즈 뮤지션들이 라이브 무대를 갖는다. 월-김기철 '레드', 화-김수열 퀸텟, 수-박혜성 쿼텟, 목 'Taste of Jazz', 금-최세진 쿼텟, 토-이인관 밴드, 일-이정식 쿼텟의 연주가 펼쳐진다. 평일에는 저녁 8시반부터 12시 반까지, 일요일에는 11시까지 공연이 계속되고 매일 저녁 7시20분부터 1시간동안은 재즈 보칼리스트 유정원의 솔로무대가 있다.

이곳은 또한 세계적인 해외 뮤지션들이 한국공연후 꼭 들리는 뒷풀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로라 피기,척 맨지오니, 사또 마사히코, 로비 라카토쉬, 게이코 리, 사부사시라주, 밥제임스, 리 오스카 등이 방문해서 연주회를 가졌었다.

100여종의 와인 및 각종 주류, 재즈 뮤지션의 이름을 딴 칵테일 등이 있고 특급호텔 출신의 전문 요리사들이 엄선한 정통 양식, 다국적 퓨젼 요리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코스 A(55,000원) 에는 'Body & Sou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야채에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소고기 카파치오, 오늘의 스프,신선한 야채 샐러드,오늘의 셔벳,그릴에 구운 안심과 바닷가재 그리고 계절의 야채,특선 디저트, 커피 또는 홍차가 나온다. 코스 B(50,000원)는 'Left Alone'이다.

이밖에 잘 다듬어진 안심의 중간부분을 선별하여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쇠고기 카파치오, 매콤하고 바삭바삭한 타이풍의 치킨 요리, 야채와 햄, 닭고기로 만든 멕시코 요리 케사디아, 갖가지 해산물, 버섯, 멕시칸 고추를 넣은 씨푸드 브리토, 10여종의 신선한 치즈 등 와인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있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찾을 수 있으며 워낙에 유명해서 많은 인기 연예인들의 단골 집이기도 하다. 'MBC 신귀공자' , 'SBS 줄리엣의 남자' 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음식값에 10%의 부가세가 추가된다.

*화장실은 2층에. 남여따로. 깔끔하다.

◇위 치

강남 학동 사거리에서 갤러리아 백화점 방향으로 150m 내려오면 오른쪽에 보인다.(1층에 위치)

◇버 스

키네마극장앞

일반 11,21,63-1,78-1,77-1

좌석 12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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