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인천연수구,대형차 무료주차장 불법점령 방치

  • 입력 1997년 9월 7일 09시 47분


인천시 연수구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영 무료주차장들이 대형차들의 무단주차 횡포로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6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연수구는 지난해 5월부터 연수구청 별관옆, 대동월드 앞 광장 등 7개소에 1천3백82대 규모의 공영 무료주차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2.5t이하 소형차만 주차할 수 있는 이들 주차장 가운데 △ECC어린이 영어학원앞 주차장 △대동월드앞 주차장 등에는 이삿짐 차량과 화물차 버스 등 대형차량들이 불법주차를 일삼아 소형차들이 주차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특히 ECC어린이영어학원 앞 주차장 진입구 중앙에는 대형차 운전사들이 노란색 경계석을 갖다놓아 소형차 진입을 아예 불가능하게 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치 않고 있다. 또 이들 공영주차장에는 관리인이 없는 틈을 타 건축폐자재와 생활쓰레기 등이 무더기로 버려져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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