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대입수능]‘실생활 밀착’ 이색 문제들

  • 입력 2004년 11월 17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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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실생활 밀착형’ 문항과 이색적인 문항이 다수 선보였다.

1교시 언어영역 ‘혼동하기 쉬운 단어의 바른 사용 예’도 이 가운데 하나.

‘황당-당황’, ‘금방-방금’, ‘변환-변천’, ‘식별-분별’ 등과 같이 엇비슷하면서도 의미가 다른 단어의 사용법이 나왔다. ‘이리저리, 갈팡질팡, 우왕좌왕, 이랬다저랬다, 좌지우지’ 등도 마찬가지.

2교시 수리 영역에서도 실용적인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가’형과 ‘나’형의 공통 문제인 “언제 △△국가는 65세 인구가 전체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나?” “재직 연수가 10년 미만인 직원 가운데 조직개편안에 찬성한 직원은 몇 명이냐?” “A백화점에서의 제조회사별 등산화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는?” 등이다.

3교시 외국어영역(영어) 듣기에서는 “대화를 듣고 남자가 받을 거스름돈이 얼마인지를 계산하라”거나 “여행일정표를 보면서 대화를 듣고 남자가 휴가를 떠날 요일을 고르라”는 등 영어 실력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지를 점검했다.

한편 언어영역 47번 문항은 도형과 기호를 이용한 새로운 문자를 만들 때 ‘도토리’라는 말이 어떻게 표기될 것인가를 물어 이색적인 문제로 꼽혔다.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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