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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5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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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살로먼스미스바니 창구에서 11만여주, ABN암로 창구에서 3만7000여주의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견조한 주가상승은 특별한 재료가 있다기보다는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으로까지 빠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 홍성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03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5일 현재 현대백화점의 주가수익배율(PER)은 4.7배로 시장PER 6배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
지난해 말 위축됐던 소매경기가 1월 들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2월 영업실적은 또 다시 위축될 전망. 최근 전경련이 조사한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유통부문 지수는 75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가 급랭했던 2001년 11월의 74.5에 근접한 수치로 유통업체 스스로 2월 업황을 안 좋게 본다는 의미다. 홍 애널리스트는 “유통업종 업황은 하락국면에 놓여있다”면서 “유가가 급등할 경우 시행될 정부의 고유가 대책도 유통업체에는 악재”라고 말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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