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한국통신 웹디자이너 공채 경쟁률 사상 최고

  • 입력 2001년 12월 1일 23시 06분


한국통신(www.kt.co.kr) 경력사원 공채에서 경쟁률 695 대 1이란 진기록이 나왔다. 웹디자이너 1명을 뽑는 데 무려 695명이 지원했기 때문.

한국통신은 최근 60여명의 경력사원 모집을 위해 인터넷 공개채용을 실시한 결과 4200여명이 지원해 평균 68.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97년의 6.08 대 1보다 무려 11배나 높은 수치. 지원자 중에는 석사 학위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1124명(27%)이나 됐다.

모집분야별 경쟁률은 홍보(181 대 1), 인력개발(156 대 1), 인터넷 관련(79 대 1), 재무(76 대 1) 등의 순이었다.

한국통신 인력관리실의 정광호 부장은 “이번 공채 경쟁률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 놀랐다”며 “정보통신 업계의 장기불황으로 고학력 구직자들이 많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지원자들의 경력과 어학성적, 관련 분야 자격증 등을 심사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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