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focus]이회창총재 3·1절 행사 불참…여야 공방

  • 입력 2001년 3월 1일 18시 29분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1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정부 주관의 3·1절 기념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한 논평을 내고 “국가적이고 민족적인 기념일마다 공당의 총재가 번번이 불참하거나 별도의 행사를 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한나라당과 이 총재는 좀더 폭넓고 성숙한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우리는 3·1절이 되면 국립묘지에서 순국선열을 참배하는 것을 관례적으로 해왔다”며 “이를 두고 새삼 시비를 거는 것은 시비를 위한 시비”라고 일축했다.

이 총재는 이날 고문단, 부총재단, 당 3역, 중앙당 사무처요원 등 70여명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자체 행사를 가졌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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