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시는 강원도가 터를 제공하면 서울시가 예산을 투입해 숲을 일구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강원도, 산림청과 맺었다. 산림청은 숲을 가꾸는 데 필요한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서울시에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산림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 9억 원가량을 들여 1년에 2ha씩 3년간 약 6ha의 숲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1년에 2ha 정도씩 조성할 계획이지만 세부 논의를 통해 3ha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숲은 올해 가을부터 나무를 심는 것으로 시작한다. 올 4월 화재가 발생한 이후 피해 산림은 아직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토양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