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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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6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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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소리 없이 곁에 다가온 느긋한 고양이 같은 것.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소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됐다.

마흔을 앞둔 런던의 광고 디자이너 사라는 매일 아침 어지럼증에 시달린다. 일은 의미를 잃었고, 남자친구와는 소원해진 데다, 스페인의 가족들은 파산 위기에 처했다.

그런 그녀의 앞에 금빛 털이 반짝이는 우아한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창문을 똑똑 두드리며 말을 걸어온 고양이는 그녀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너 정말 행복한 거야?" 그제야 돌아보니 사라의 삶은 조각조각 깨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순간, 그녀는 곁을 지켜주는 고양이와 함께 집착을 버리고, 마음이 원하는 것을 따르며, 느긋하고 편안하게 삶을 즐기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소설처럼 극적이고 에세이처럼 진솔하게 다가오는 이 책은 행복을 말하는 고양이, 시빌을 통해 스스로를 믿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얼마든지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되찾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스페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소설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과 남미, 아시아를 포함한 15개국에 번역, 출간 됐다.

‘행복’을 연구하는 작가 에두아르도 하우레기는 1971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사회인류학을 전공한 후 사회학과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마드리드 캠퍼스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마리의 고양이와 여덟 마리의 개, 펭귄 인형과 함께 살고 있다.

글쓴이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옮긴이 심연희/ 출판 다산책방/ 정가 14,000원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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