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자연의 맛, 전통의 멋 秀味감자 四色매력에 빠져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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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칩’ ‘입친구’ ‘감자군것질’ ‘감자스틱 치즈칠리맛’ 농심, 100% 국내산 수미감자로 만든 생감자스낵 라인업 구성

감자가 풍년이다. 알도 굵고 맛도 좋다. 무더위로 기억될 2016년 여름이 맛좋은 감자를 선물했다. 빼어날 수(秀) 맛 미(味), 수미감자도 알차게 익었다. 국산 감자의 주종을 이루는 품종이다. 달콤하고 파삭한 수미감자. 오래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잘 익은 감자를 살짝 삶아 팍팍 으깬 뒤 설탕을 조금 섞어 먹으면 가난하던 시절, 최고의 영양간식이었다. 그 간식의 추억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감자칩이 있다. 농심에서 생산하는 생감자 스낵 시리즈다.



100% 국산 수미감자로 만든 스낵 시리즈


생감자 스낵의 맛은 감자가 좌우한다. 즉, 감자 맛이 좋아야 스낵 맛도 좋아진다는 말이다. 그런 이유에서 국내 유일 100% 국산 수미감자로 만든 농심의 생감자 스낵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미칩과 입친구를 최근 시장 트렌드에 맞게 진화시켜 만든 ‘감자군것질’과 ‘감자스틱 치즈칠리맛’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갔다. 수미감자 특유의 맛과 풍미가 입맛을 당긴다. 감자스낵, 이제 수미감자로 더 맛있게 즐기자.

수미감자는 우리가 흔히 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기는 감자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수확되는 감자의 80%가량이 수미감자다. 감자 고유의 단맛을 내는 환원당이 일반 감자보다 10배가량 많아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풍미가 뛰어나지만, 이를 감자칩으로 만들 경우 특유의 성분 때문에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해 이전에는 제품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일찌감치 수미감자의 우수성에 주목했던 농심은 2009년부터 수미감자 스낵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연속식 저온진공 공법’이라는 기술로 수미감자스낵을 만들어냈다. 일반 감자스낵은 섭씨 180도로 튀기는 반면에 농심의 연속식 저온진공 공법은 진공상태에서 섭씨 120도로 튀기는 기술이다. 저온에서 튀기니 당분이 잘 타지 않아 변색을 막고, 감자 고유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 살릴 수 있었다.

차별화된 씹는 맛, ‘수미칩’과 ‘감자군것질’

최초의 수미감자 스낵은 2010년 출시된 수미칩이다. 수미감자 특유의 맛과 두툼한 식감을 자랑하며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았고 2014년 출시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단숨에 스낵시장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에 농심은 8월 수미감자 스낵 신제품 ‘감자군것질’을 선보이며 수미칩과 함께 생감자칩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겉보기엔 비슷해 보이는 두 제품이지만, 수미칩은 두께가 2mm인 반면에 감자군것질은 1.4mm로 더 날씬한 스낵이다. 두께의 차이는 한입 베어 물면 더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수미칩이 두툼한 감자를 ‘오독오독’ 베어 무는 느낌이라면, 감자군것질은 ‘바삭바삭’ 씹는 재미가 담긴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두께가 달라지면 맛은 물론 식감에서도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며 “두께가 다른 두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감자군것질은 ‘오리지널’과 함께 ‘바베큐맛’도 함께 출시해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농심은 감자군것질을 개발하며 맛의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히 한 가지 맛이 아니라 복합적인 맛을 선호하는 것이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감자와 어울리는 맛,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며 연구한 농심은 바비큐 그릴에서 답을 찾았다. 흔히 바비큐를 구울 때 고기와 함께 마늘, 양파, 감자 등을 구워먹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감자군것질에 바비큐와 마늘, 양파의 맛과 향을 더했다. 감자군것질 바베큐맛은 수미감자 고유의 단맛과 짭조름한 바베큐맛의 조화, 뒤에 따라오는 양파와 마늘의 맛과 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스틱으로 더 간편하게 즐기는 ‘입친구’와 ‘감자스틱 치즈칠리맛’


수미감자로 만든 생감자칩 수미칩에 이어 농심은 2014년 생감자스틱 ‘입친구’를 출시했다. 입친구는 스틱 형태로 만들어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이다. 작고 가늘어 어린이가 집어 먹기도 편하고, 부스러기나 가루도 적다. 여기에 농심은 최근 입친구의 DNA를 이어받은 ‘감자스틱 치즈칠리맛’을 선보이며 생감자스틱 제품 라인업도 확장했다.

감자스틱 치즈칠리맛은 입친구와 같은 형태에 수제 버거집의 인기 메뉴인 ‘치즈칠리 프라이’의 맛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감자와 잘 어울리는 요리를 찾던 중 감자에 치즈와 칠리소스를 뿌려 만드는 치즈칠리 프라이에서 힌트를 얻어 감자스틱 치즈칠리맛을 개발해냈다.

감자스틱 치즈칠리맛을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함과 함께 매콤한 칠리맛이 뒤따라온다. 이어 입안에 고소한 치즈향이 퍼지고 마지막으로 수미감자 특유의 단맛이 마무리 짓는다. 한 조각 스낵에서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지루할 틈 없이 먹을 수 있는 스낵이다.

생감자칩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농심은 수미칩과 입친구에 신제품 감자군것질과 감자스틱 치즈칠리맛을 더해 더욱 견고한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물론이다. 농심은 더 맛있는 수미감자로 만든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며 생감자 스낵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감자칩#과자#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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