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에 관한 7가지 편견

  • 입력 2016년 8월 16일 15시 09분




우리나라에도 반려동물 문화가 많이 정착되어가고 있지만,
아직 대형견은 드문 편이고 대형견에 대한 편견도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가
발표한 대형견에 대한 오해와 편견 7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형견에 관심 많지만 편견 때문에 엄두를 못 내셨던 분들이나,
대형견 키우시면서 편견 때문에 힘드셨던 분들에게 도움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네요~^^

1. 대형견은 아파트에서 못 키운다?

아파트에서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의 이웃에게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눈총을 받기에 십상인데요~

미국의 수의사 마티 베커는 어떤 대형견이라도 매일 필요한
운동량만 지켜주면, 어떤 집에서든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게 아파트라도 말이죠!

매일 대형견을 데리고 달리기를 하거나, 장거리 산책을 시키는 등
하루 운동량만 채워주면 좁은 집에서도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새벽이나 늦은 밤에
산책을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을 수 있겠죠~
또, 우리나라처럼 층간소음이 이슈되는 나라에서는
조금 더 조심스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대형견은 경비견으로 좋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나 골든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 중 종종 "도둑이 들면 이 녀석이 날 지켜줄 거다!"
자랑하는 경우를 보셨을 텐데요~
사실 이것 또한 대형견에 대한 편견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1번의 그 베티 박사의 증언에 따르면 와이어헤어드 폭스테리어가
90kg이 넘는 곰을 쫓을 동안, 36kg 나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도망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몇몇 대형견들은 경비견으로 뛰어나지만, 대형견 중에는
평화주의자도 많은데요~

경비견의 능력은 견종과 훈련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상근이로 유명한 그레이트 피레니즈나
터키 목축견 아나톨리아 셰퍼드는 경비견으로 적합하지만
골든 리트리버는 온순한 성격이라 안내견에 더 적합하죠~

만약 경비를 위한 경비견을 찾으신다면, 무조건 덩치가 크거나
잘 무는 강아지 보다는 잘 짖는 강아지를 찾는 게 훨씬 낫답니다!

3. 대형견은 공격적이다?

대형견이 경비견으로 적합하다는 편견과 유사한 면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와와나 말티즈 같은 소형견을 보면
귀여워하지만 마스티프나 그레이트 데인 같은 대형견을 보면
본인도 모르게 겁을 먹고 움찔해서 뒤로 물러서게 됩니다~

하지만 대형견이 소형견보다 더 공격적이라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답니다~ 다만 같은 공격성을 보인다면 덩치가
더 큰 대형견이 더 위험하겠죠~

반려견의 공격성은 크기와 상관없기 때문에 주위에
목줄이 채워져 있지 않은 강아지가 있다면 일단
주의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대형견은 무릎에 앉히고 귀여워하긴 힘들다?

물론 덩치 큰 대형견을 무릎에 앉히긴 기술적으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형견을 귀여워해 주는 차원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죠~

예를 들면 마스티프는 90kg까지 나가는 투견으로
성견이되면 거의 송아지 크기에 버금가는데요~
마스티프는 투견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주인에게는
한없이 헌신적이고 온순한 견종으로 자신의 크기를
망각하고 소형견 처럼 주인의 무릎에 앉는다던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적극적인 포옹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소형견과 마찬가지로 보호자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것이죠~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소형견이나 대형견이나
모두 같답니다!^^

5. 대형견은 아이에게 위험하다?

뉴스에서 아이가 강아지에게 물리는 사고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데요~ 특히 대형견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절대 금기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죠!

하지만 문제는 강아지의 크기가 아니라 특성과 성격입니다~
아이가 대형견에게 물리는 경우도 물론 있지만
귀여운 마음에 소형견에게 다가갔다가 물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아이가 강아지와 안전하게 함께 노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죠!

아이와 강아지를 함께 키우실 예정이시라면 아이에게
강아지를 조심스럽게 예뻐하는 방법과,
강아지가 싫어해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들을 미리 알려주고
함께 어울려 노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대형견은 비만이 되기 쉽다?

미국의 베커 박사에 따르면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견이 쉽게 뚱뚱해질 것이라 걱정한다고 하는데요~

사실 대형견의 체중은 식사량과 운동량에 달려있습니다~
즉 보호자가 좌우하는 것이죠~ 주인이 바빠 놀아주거나
산책시켜줄 시간이 없는 대형견은 비만견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대형견을 키우시려면 충분히 함께 운동할 각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대형견은 같이 뛰기 좋은 친구다?

많은 사람들이 소형견보다 대형견이 더 운동을 좋아하고,
잘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산책길에 대형견을 앞세우고 수 킬로미터를 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죠~

하지만 달리기는 고관절 이형성증 같은 정형외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대형견이라도 어린 강아지는 절대로 장거리 달리기를
시키면 안됩니다!

반려견과 함께 처음으로 달리기를 하고 싶다면
뛰기 전에 반드시 수의사의 조언을 듣고
강아지의 컨디션과 준비물 등을 숙지하고 달리셔야 합니다~^^

오늘은 대형견에 관한 7가지 편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역시 강아지는 크기와 상관없이 너무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네요!^^
혹시 대형견과 함께 생활하시는 노트펫 가족분이 계신다면
댓글에 사랑스러운 대형견 자랑 한 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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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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