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동화, ‘꿈속을 걷는 강아지’

  • Array
  • 입력 2016년 6월 17일 17시 09분


코멘트


주인공 가족이 우연히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를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 동화이다. 이 책은 반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관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좋아하는 것’과 ‘잘 돌보는 일’은 많이 다르다. 좋아한다는 것은 마음만 있어도 되지만 잘 돌보는 일에는 행동이 따라야하기 때문이다.

주인공 윤이는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를 잠시 동안 맡아 키우게 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게 된다. 무엇보다 강아지와 함께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감수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사람이 반려 동물에게 원하는 ‘동행의 모습’과 생명을 가진 주체로서 반려 동물이 ‘원하는 삶’에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꿈꾸는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반려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그런 질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반려 동물은 소중한 생명인 동시에 나의 가족이며, 친구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아름다운 성장 동화이다.

글?그림 영요/ 출판 알라딘북스/ 정가 9,500원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