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등산이나 규칙적인 산책은 갱년기 증상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동국제약이 주최한 둘레길 걷기 행사에 참여한 중년여성들. 동아일보DB
여성 갱년기와 정맥순환 장애는 여성들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중년 질환이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는 빠르면 40대 중반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생리주기의 불규칙, 안면홍조, 발한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심한 경우 불면증, 우울,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와 같은 정신신경장애 증상들, 질건조, 요실금과 같은 비뇨생식기 증상들이 나타난다.
폐경 여성 중 약 20%가 아무런 증상 없이 넘어간다. 하지만 다수의 여성이 갱년기 증상을 겪고, 전체 여성의 약 3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칠 정도로 심한 증상을 겪는다.
여성 갱년기는 그 증상만으로도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만,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여성 갱년기는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중년 질환인 정맥순환장애는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발이나 다리가 자주 ‘붓는다, 무겁고 피로하다, 아프거나 저리다, 가렵고 차다’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증상경험율이 65.5%로 높게 나타났다.
동국제약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본인이 정맥순환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인지하는 경우가 50.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경우는 약 15.2%에 불과했다. 대부분 질환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정맥순환 장애를 계속 방치하게 되면 하지정맥류, 다리궤양, 치질, 전신순환장애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동국제약은 여성 갱년기 및 정맥순환 장애에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동행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중년여성들과 함께 서울의 둘레길을 걷는 행사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6월 2일 서울 남산길에서 각각 행사가 진행된다.
정맥순환 장애 또는 갱년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약 복용도 생각해볼 수 있다. 훼라민큐는 갱년기 신체적 심리적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센시아는 정맥의 탄력 향상과 모세혈관 투과성 정상화, 항산화효과로 다리가 붓거나 저린 증상을 완화해 줄 수 있다. 두 제품은 모두 병원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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