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서울우유, 좋은 우유를 고르는 새로운 기준 ‘나100%’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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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지난달부터 마트 우유 진열대에 서울우유 ‘나100%’이라고 표기된 새로운 제품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기존 서울우유 패키지와 색감도 모양도 비슷하지만 ‘나100%’ 마크에는 좋은 우유를 고르는 확실한 기준이 담겨 있다.

서울우유 ‘나100%우유’는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과 체세포 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사용한 제품이다. 위생등급은 정부기관인 낙농진흥회에서 제시하는 원유 가격 산정체계에 따른 것으로, 세균 수는 원유가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되는지를 보여 주는 기준이고 체세포 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미 2005년에 세균 수 1등급A원유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한 축을 최고 등급의 원유로 채워왔다. 현재 유업계에서는 이미 세균수 1등급A원유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세균 수에 대한 기준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2016년 3월, 서울우유는 체세포수까지 1등급인 ‘나100%우유’를 선보였다. 체세포수 1등급까지 충족하는 원유를 시도한 것은 서울우유가 업계 최초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이 건강한 소에게서는 체세포 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소비자는 생소한 세균 수 1A등급이니 체세포 수 1등급이니 복잡한 설명 없이도 ‘나100%’라는 마크만 확인하면 가장 좋은 우유를 고를 수 있게 된 셈이다. 세균 수 1등급A, 체세포 수 1등급인 부문별 최고 등급 원유만을 사용했다는 의미는 결국 건강한 젖소, 깨끗한 목장에서 집유한 좋은 우유를 사용했다는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나100%우유를 출시하기 위해 서울우유 조합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전용 목장에서 생산된 원유에서 세균 수와 체세포 수 최고 등급 원유만을 철저히 분리해 집유하고 있다.

특정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가 아무리 품질이 뛰어나더라도 집유 과정에서 다른 등급의 원유와 혼합되어 버리면 최상위 등급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유 과정에서부터 정부의 관리 감독 하에 축산위생연구소를 통해 검사가 철저하게 이뤄진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젖소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수의사인 밀크마스터 50여 명을 통해 나100%우유의 근간이 되는 젖소의 건강과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홍승표 서울우유협동조합 마케팅본부장은 “우유의 선택 기준이 품질이 아닌 가격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철학에서 소비자의 우유 선택에 품질에 대한 확실한 기준점을 제시하기 위해 나100%우유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번 나100%의 도입으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할 수 있는 고급 우유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food&dining3.0#서울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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