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앤헤머 스핀브러쉬, 소아치과전문의의 ‘양치 싫어하는 아이’ 구강관리법

  • 입력 2016년 4월 8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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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진 서울대 소아치과전문의
손유진 서울대 소아치과전문의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 때문에 속을 썩는 부모들이 많다. 올바른 칫솔질은 어릴 때 형성되어야 하는 중요한 건강 습관이지만, 양치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달래며 치아 건강을 지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손유진 서울대 소아치과전문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로 양치습관을 길러줄 것”을 권한다.

아이는 모방심리가 강하므로, 양치가 재밌어지도록 엄마·아빠가 아이 앞에서 양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놀이로 유도하는 것이 좋다. 아이 앞에서 “치카치카” 이 닦는 소리, 물로 입안을 헹구는 소리를 과장되게 내며 양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양치질이 끝나면 상쾌하고 좋은 기분을 “와, 재미있다. 시원하다”는 등의 말로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와 엄마·아빠가 서로 양치해주기 놀이를 한다. 아이와 엄마가 서로 마주 보고, 엄마 칫솔을 아이 손에 쥐여 준다. 엄마가 아이 이를 닦아줄 때 아이는 엄마 이를 닦게 한다.

좋아하는 캐릭터나 인형을 활용해 역할놀이를 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상과 현실을 아직 구분하기 힘든 아이에게 인형놀이는 효과가 좋은 양치습관법이다. “곰돌이 이 닦아주자. 곰돌이가 이가 아프데” 하며 칫솔로 인형의 이 닦는 시늉을 한다.

엄마가 시작해서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면, 아이가 직접 닦게 한다. 마찬가지로 “곰돌이가 양치질 시켜준다는데, 곰돌이랑 양치 해볼까?” 하며 인형의 손에 칫솔을 쥐어서 아이에게 다가가면 아이의 거부감이 줄 수 있다. 더불어 양치와 관련된 그림책, 노래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모가 부드러운 전동칫솔로 아이의 이를 닦아주는 것도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양치질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전동칫솔은 칫솔 머리가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치아에 붙어있는 치태를 제거해주고, 칫솔모의 움직임이 손보다 부드러워 치아와 잇몸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아 효과적이다.

‘암앤해머 스핀브러쉬’ 전동칫솔의 ‘마이웨이’ 제품은 단일 칫솔모를 사용하던 싱글 헤드와 달리 상단과 하단, 두 개의 칫솔모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더욱 강력한 세정력을 자랑하는 듀얼 헤드 방식이다.

단순한 디자인의 전동칫솔과는 달리 아이들이 직접 다양한 스티커로 칫솔을 꾸밀 수 있게 제작되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손유진 서울대 소아치과전문의는 “아이가 처음 양치질을 시작할 때는 살살 재미난 놀이를 하듯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칫 부모의 욕심으로 오랜 시간 세게 양치질을 해서 잇몸에 통증을 느끼면 아이는 그 순간부터 이 닦기를 거부하기 쉽다”고 조언했다.

글=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김수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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