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노인 혈압 낮춘다..사망위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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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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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면 노인의 혈압이 낮아져, 사망 위험이 3%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지역 신문 콜럼버스 디스패치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리건 주립대학 연구진은 지난해 가을 미국노화학회 학술회의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의 수축기 혈압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두드러지게 더 낮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수축기 혈압은 혈압 지표 중에 가장 먼저 보는 지표로,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미국 정부의 전국보건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노인 1570명을 대상으로 통계를 낸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의 수축기혈압이 비교군보다 3.34mmHg 더 낮았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웩스너 메디칼센터의 라가벤드라 발리가 박사는 수축기혈압이 2mmHg만 낮아져도 뇌졸중 위험이 6% 줄고,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이 4% 감소하며, 전체적인 사망 위험이 3%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무작위적으로 대상을 추출한 연구이기 때문에 이중맹검법으로 심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아직 논문 심사를 받기 전 단계에 있어,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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