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주목헬스북]치매정복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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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히데키 지음·오시연 번역·9000원·다산출판사

나이를 먹으면 체력과 지력이 어느 정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금방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부터 생각지 못할 정도로 빠른 시기에 노화가 시작되는 부위가 있다. 그것은 바로 감정이다. 감정의 노화를 예방해야 치매에 걸리지 않고 젊게 살 수 있다.

1985년 도코대 의대 졸업 뒤 부속병원에서 신경정신과를 전공한 저자는 ‘마음과 몸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마음이 젊어지는 분야에 연구를 오랫동안 해 오고 있다. 저자는 치매 예방, 즉 마음이 젊어지려면 감정을 조절하거나 의욕, 창의성을 주관하는 전두엽이 건강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전두엽이 쇠약해지면 생각하는 방법이 평범해져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물건을 생각해 내지 못한다. 소위 ‘치매’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두엽을 강화하려면 계산이나 퍼즐을 하기보다는 평상시에 감정과 사고를 자극해야 한다. 저자는 책에서 전두엽을 강화하기 위해 △단골가게에만 가는 것 피하기 △쓸데없는 지식 쌓기 △사소한 일에 신경을 쓰지 않기 △비싼 옷을 사기 등 70여 가지의 노화방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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