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에 맞지 않는 무리한 마사지, 근육 악화시켜

  • 입력 2015년 3월 23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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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페 형 마사지 가게 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사지 전문점이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오일, 돌, 기구를 이용하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적당한 마사지는 뭉친 근육을 풀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생성을 억제, 혈관과 림프관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마사지가 무조건 좋은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바람재활의학과 민권홍 원장은 무리한 마사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잘못된 방법이나 무리한 압력을 주는 마사지는 오히려 근육과 척추건강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

특히 목을 꺾거나 체중을 싫어 몸 위에 올라가 허리를 밟는 등의 강도 높은 마사지는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정상적이 마사지도 받는 도중 통증이 느껴지면 참지 말고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라 이것을 참고 마사지를 계속 받는다면 효과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관절 질환 발생으로 마사지를 받기 전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또 디스크 증상이 있거나 골다공증 환자들은 가급적 마사지를 지양해야 한다. 마사지를 받으며 생기는 압박이 디스크 질환을 악화시켜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민 원장은 “마사지는 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적당한 강도의 마사지는 좋지만, 본인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마사지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각자에게 맞는 압력과 방법으로 마사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제공 : 메디컬티비 www.medical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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