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바닷속·산호섬에서 단 둘만의 로멘틱 결혼식…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26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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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바닷속·산호섬에서 단 둘만의 또 다른 결혼식…

최근 신혼여행 또는 리마인드 웨딩으로 해외에서 단 둘이 올리는 결혼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해외 대형 리조트는 수중 결혼식, 무인도 결혼식 등 이색 신혼여행 패키지를 출시해 여심(女心)을 흔드는 ‘로멘틱 마케팅’에 나섰다. 해외여행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픈 중년부부, 틀에 박힌 결혼식 후에 둘만의 이벤트를 원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반얀트리 바빈파루의 수중 결혼식
지상의 마지막 낙원이라 불리는 몰디브 ‘반얀트리 바빈파루’는 최근 ‘수중 결혼식(Underwater Wedding)’ 패키지를 출시했다. 오색찬란한 산호와 인도양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물고기를 배경으로 눈빛으로만 주고받는 결혼 서약을 해보자. 결혼식 전에는 가이드와 함께 보트 투어를 한 뒤, 2명의 스쿠버다이버가 동행한 가운데 수중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해질녘에는 크루즈 위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결혼식 전 과정은 포토앨범으로 제작된다.

▲앙사나 벨라바루 캐스터웨이 아일랜드 비치 웨딩
몰디브의 ‘앙사나 벨라바루’는 작은 섬에서 둘 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캐스터웨이 아일랜드 비치 웨딩(Castaway Island Beach Wedding)’ 패키지를 선보였다. 커플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보트를 타고 외딴 섬으로 이동하게 된다. 섬에 도착하면 보두베루(Bodu Beru)라는 전통 드러머가 악기를 연주하며 반갑게 맞아준다. 웨딩 마치가 끝나면 파도 소리만 고요하게 들리는 섬에서 둘만 오붓하게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결혼 서약서, 포토앨범, 결혼식을 촬영한 DVD 등이 함께 제공된다.

반얀트리 바빈파루와 앙사나 벨라바루의 영업&마케팅 어시스턴트 매니저 주디 옹(Judy Ong)은 “최근 해외에서 올리는 웨딩마치가 유행하면서 TV나 잡지 등을 보고 결혼식을 문의하는 한국인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한국에서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색 웨딩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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