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양팔 벌리고 비틀기 피로 풀고 머리도 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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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1일 07시 00분


1. 양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양팔은 옆으로 나란히 한다.

2.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고 고개는 오른쪽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좌우교대 5회 반복.

3. 1번 자세에서 상체를 숙이며 왼쪽으로 비틀고 오른손으로 왼발목을 잡는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왼팔을 최대한 뒤로 넘기고 고개는 왼쪽으로 돌린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특별 강의차 지방에 다녀오느라 늦게 귀가한 어느 날, 혼자 저녁을 차려먹은 딸아이의 흔적이 가슴을 메이게 한다. 고슬고슬 지어놓은 밥도 아닌, 인스턴트 음식의 잔재들이 갑자기 흐릿하게 보이며 눈에서, 그리고 가슴에서 이슬이 맺힌다. 강의와 장시간 운전으로 고생하고 지친 몸과 마음보다 더 힘든 건 어린 아이가 직접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부엌에서 기웃거리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마치 먹을 것을 찾아 다니는 야생동물처럼 말이다.남들에게 건강과 행복, 에너지를 넘치게 하는 지도자이지만, 정작 내 아이에게는 나쁜 엄마라는 상념에 마음이 아프다. 남편한테 야단맞고, 부모님께 또 한 번 혼났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청소년 음악회 티켓을 예매하며 눈에는 눈물이, 입가에는 미소가 넘친다. 사랑스러운 천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 효과
1. 청소년기의 척추 건강을 위한 요가 아사나로 쉽고 효과적이므로 적극 권장한다.
2.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복직근, 복횡근을 자극하여 소아비만을 예방한다.
3. 졸음을 예방하고 신체 피로 및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4. 목과 어깨의 경직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며 머리도 맑아진다.

※ 주의: 남학생이나 유연성이 부족한 여학생의 경우 3번까지만 수련해도 무방하다.

글·동작지도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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