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투자동향] 멘타트, 11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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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불어온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꾸준히 거세졌고,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멘타트, 11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리걸테크 스타트업 멘타트가 11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콜래보레이티브펀드 아시아가 주도했으며, 크립톤, 어니스트에이아이가 참여했다.

멘타트가 11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멘타트
멘타트가 11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멘타트

멘타트는 변호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법률문서 작성 서비스를 개발한다. 변호사의 서면 작성 방식을 새롭게 설계한다는 것이 멘타트의 목표다. 멘타트는 자료 업로드만으로 소장, 답변서, 준비서면 등 초안을 생성하는 FSD(Full Self-Drafting) 모드와 변호사가 문단 단위로 AI와 협업하며 서면을 완성하는 코파일럿(Co-pilot) 모드를 제공한다. 요금제는 개인 변호사 및 중소형 로펌을 위한 종량제 구독 플랜과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대형 로펌 및 법무팀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플랜으로 출시한다.

멘타트는 법률 전문가 60명이 참여한 비공개 베타테스트에서 서면 작성 시간을 최소 60%에서 최대 95%까지 단축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이르면 5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이언 장 콜래보레이티브펀드 아시아 대표는 “법률 시장에서 변호사 업무 효율화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AI 도구는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멘타트는 법률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AI 제품 구현 역량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동은 크립톤 이사는 “멘타트는 창업 초기 단계임에도 FSD와 코파일럿 모드를 모두 구현한 기술적 완성도와 법률 및 AI를 두루 경험한 창업팀의 실행력이 돋보여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주수 멘타트 대표는 “멘타트는 변호사의 법률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 검토와 초안 작성의 무거운 짐을 함께 지면서 변호사가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 도구”라고 말했다.

비저너리, 8억 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

공간지능 데이터 운영체제(OS) 스타트업 비저너리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로부터 8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비저너리가 8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비저너리가 8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비저너리는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현장에서 수집한 비정형 공간 데이터를 자동 가공 및 구조화하는 데이터 OS ‘프리즘(PRISM)’을 개발한다. 프리즘은 라이다,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로 수집한 대규모 데이터 중 활용되지 않는 부분에서 학습 가치가 높은 장면을 찾아낸다. 이렇게 추출한 데이터는 차세대 자율주행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자원으로 공급한다. 비저너리는 프리즘을 통해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에 드는 시간을 최대 90%까지 단축했다고 밝혔다.

프리즘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이다. 자동 가공 결과를 사람이 검수한 데이터로 재학습시켜 자동화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자기 강화 구조다. 이를 통해 센서 구성과 운영 환경이 다른 고객 데이터셋에서도 90% 이상의 자동화율을 기록했다. 비저너리는 현재 현대자동차, 42닷, HL클레무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업, 연구 기관과 함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비저너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프리즘 자체 모델 고도화와 AI 및 공간 데이터 분야 전문 인력 추가 영입,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영역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석 비저너리 대표는 “공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공 및 구조화하는 OS로 대한민국 공간 지능 개발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한국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산업이 보유한 방대한 공간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미드나잇웨이브, 시드 투자 유치

음원 지식재산권(IP) 기반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드나잇웨이브가 매쉬업벤처스와 슈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미드나잇웨이브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매쉬업벤처스
미드나잇웨이브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매쉬업벤처스

미드나잇웨이브는 음원 제작 역량과 자체 미디어 채널 기반을 활용해 고유 IP 자산을 만들어가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기획형 프로젝트 앨범을 핵심 수익원으로 삼고 있으며, 월 누적 조회수 5억 회 이상의 30여 개 미디어 채널을 기반으로 독자 마케팅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K팝 특성에 맞춰 음원 제작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온웨이브’도 제공한다. 미드나잇웨이브는 지난해 11월 엑소(EXO) 수호와 함께 첫 프로젝트 음원을 발매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드나잇웨이브는 매쉬업벤처스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최대 8억 원의 R&D 자금도 확보했다.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대형 기획사 중심 구조를 벗어나 제작 및 마케팅 역량이 있는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미드나잇웨이브는 축적되는 IP 자산과 커머스, 미디어로 이어지는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승현, 이준희 미드나잇웨이브 공동대표는 “미드나잇웨이브는 국내외 문화 시장에서 음원 IP가 갖는 비즈니스적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제작과 마케팅 역량을 내재화해 자체 IP로 지속적인 수익을 만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커넥, 투자 유치

디지털 치과 플랫폼 기업 올커넥이 AI엔젤클럽, 에이아이엔젤-씨엔티테크 개인투자조합 3호, 인포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올커넥이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AI엔젤클럽
올커넥이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AI엔젤클럽

올커넥은 AI 컴퓨터지원설계(CAD) 기반 치과용 임플란트 내비게이션 3D 시각화 플랫폼과 보철물 제작 전 과정을 연결하는 디지털 치과 솔루션 ‘올커넥(ALL-CONEC)’을 제공한다. 올커넥은 치과와 치과기공소가 하나의 워크플로 안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도록 설계돼 반복 업무와 커뮤니케이션 오차를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구조를 표준화해 보철 의뢰 과정의 오류 가능성을 낮추고, 누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치과 운영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올커넥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기반 핵심 기능 고도화와 해외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디지털 치과 교육 및 인재 양성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최성호 AI엔젤클럽 회장은 “올커넥은 치과 진료 현장의 어려움을 정확히 짚어내 디지털화한 플랫폼으로, 임상가와 기공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치과 의료 인력난 해소와 진료 품질 향상을 이끌 K-디지털 치과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마코빌, 후속 투자 유치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이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마코빌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마코빌
마코빌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 출처=마코빌

마코빌은 글로벌 키즈 콘텐츠 IP를 중심으로 영상, 오프라인 체험, 출판, 방송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콘텐츠 IP 전문기업이다. 대표 IP ‘치타부’는 한국어, 스페인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등 8개 언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으며,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약 740만 명, 누적 조회수 86억 뷰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멕시코 공영방송 카날22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태국 붐 채널과 TV 및 VOD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치타부의 스핀오프 브랜드 ‘아르미 공작소’는 5~10세 여아를 타깃으로 하는 종이 도안 및 만들기 콘텐츠다. 마코빌은 도안 다운로드, 아바타 꾸미기, QR 연동 웹 게임 등을 포함한 아르미 공작소 웹 서비스 론칭도 준비 중이다.

마코빌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치타부, 아르미 공작소 중심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와 IP 기반 오프라인 사업, 출판, 방송 등 다각적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키즈 IP 콘텐츠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치타부와 아르미 공작소를 중심으로 키즈 콘텐츠 IP 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유튜브 성과를 바탕으로 방송, 출판, 오프라인 체험, 디지털 서비스까지 IP 생태계 전반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주간투자동향#스타트업#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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