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대비해 보안 인재를 직접 육성할 방침이다. 외부 인력 수급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대학과 협력해 초기 단계보다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숭실대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학과와 달리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커리큘럼에 직접 반영하는 계약학과 형태다. 4년제 학부 과정으로 구성된 해당 학과는 소프트웨어 및 보안 기초 이론부터 최신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실전 기술까지 단계별로 교육한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등이 포함되며 최근 중요해진 AI 보안, 암호학 등 전문 분야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LG유플러스의 보안 전문가들이 교육 과정 기획에 참여해 이론과 현장 실무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인재 육성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입학생 전원에게 1학년과 2학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학업에 필요한 장비와 소정의 생활비도 지급한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전문 지식 습득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채용과 연계 과정은 2학년 하반기(7∼12월)에 구체화된다. LG유플러스는 재학생 중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3∼4학년 등록금 전액을 추가로 지원받고 졸업과 동시에 LG유플러스 보안 부서로 입사가 확정된다. 입사 확정 이후에도 기업 소속 전문가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실무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며, 고도화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를 운용하는 인적 자원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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