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건강 관리하는 법
재배부터 수확까지 국가서 관리
실험서 전립선 무게 39%↓효과
조직의 과도한 성장 억제도 기여
잔뇨감-성기능 저하 항목 개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 개발한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은 100%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를 최적 비율로 배합한 전립선 건강 기능성 소재로 전립선 비대 억제 효과와 작용 기전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수시로 화장실을 찾게 되고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치 않은 배뇨 불편은 50대 이상 남성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건강 문제다. 그동안 국내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수입 원료인 ‘쏘팔메토’ 중심으로 형성돼 왔지만 최근 국내 연구진과 국가기관이 공동으로 우리 약용작물을 활용한 신소재를 선보이면서 시장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 개발한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이 대표적이다. 이 원료는 100%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를 최적 비율로 배합한 전립선 건강 기능성 소재로 전립선 비대 억제 효과와 작용 기전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제 학술지 ‘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된 전임상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를 유도한 실험동물에 해당 복합물을 투여한 결과 전립선 무게가 대조군 대비 약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감소를 넘어 작용 기전도 확인됐다. 세포 실험에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수치를 낮추고 안드로겐 수용체(AR)와 전립선특이항원(PSA)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전립선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전립선 조직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보고됐다.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는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이자 SCIE급 국제 학술지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게재됐다. 전립선 비대 증상이 있는 남성 8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복합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총점이 26% 감소했다. 특히 잔뇨감 항목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주목할 점은 성기능 관련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는 점이다. 기존 일부 전립선 건강 성분에서 성기능 저하 우려가 언급됐던 것과 달리 해당 복합물 섭취군에서는 국제발기부전지수(IIEF)의 발기 기능, 성적 욕구, 전반적 만족도 등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향상이 나타났다. 배뇨 건강과 남성 활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다.
원료의 안전성 역시 강조된다.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은 농촌진흥청이 선별·표준화한 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통해 재배부터 수확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국가 시스템 내에서 관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관련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당 복합물을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전문가들은 국산 약용작물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원료가 과학적 검증을 통해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수입 원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과 자원을 활용한 ‘K건강기능식품’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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