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가 지난 3월 20일 기업설명회에서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고 있다. GC메디아이 제공
GC메디아이(대표 김진태, 구 유비케어)가 EMR(전자의무기록)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생태계를 주도하는 ‘메디컬 OS(운영체계)’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AI 기반 진료 및 운영 자동화 솔루션인 ‘의사랑AI’의 상용화 로드맵과 차세대 오픈 플랫폼 ‘의사랑AI 2.0’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
2026년을 ‘AI 대규모 상용화’의 원년으로 삼아 전 의료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압도적 인프라와 기술력 기반 ‘메디컬 AI’ 시장 선점
GC메디아이는 의료 AI 도입 성공의 요건으로 기술력, 인프라, 자본력을 꼽으며 자사의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제시했다. 현재 회사는 AI 전담 조직과 H100 기반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국 1만6000여 개 병의원과 8000여 개의 약국 네트워크, 1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환자 플랫폼 ‘똑닥’ 등 인프라가 강점이다. 이를 통해 연간 2억 건 이상의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데이터 공급 시장점유율 또한 80%에 달한다. 이러한 기술력과 방대한 데이터를 결합해 메디컬 AI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의사랑AI’ 7월 상용화… 의료진 업무 환경 혁신
회사는 7월 의사랑AI를 정식 상용화한다. 의사랑AI가 도입되면 의료진은 최신 의료 지식을 실시간으로 지원받아 진단과 처방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진료 기록 자동 작성과 반복 입력 최소화를 통해 진료 및 차팅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청구 파일 자동 생성과 약가 삭감 위험 사전 알림 기능을 통해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 상담과 진료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메디컬 OS 비전… 데이터·플랫폼 중심 구조 전환
GC메디아이의 중장기 비전은 모든 의료 서비스 연결의 중심이 되는 차세대 오픈 플랫폼 ‘의사랑AI 2.0’ 구축이다.
기존 폐쇄적인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비대면 진료 앱 및 건강 모니터링 디바이스 등 다양한 외부 솔루션을 결합하는 확장형 메디컬 OS를 완성함으로써 의료 생태계 전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차적으로는 구독형 솔루션 수익을 넘어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입점 수수료 등에 집중하고 최종적으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타기팅한다. 고객 경험, 맞춤형 인사이트를 통해 가격이 아닌 가치로 경쟁력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김진태 대표는 “2026년은 GC메디아이의 AI 전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해”라며 “의사랑AI의 상용화를 바탕으로 메디컬 OS로서 AI 기반 의료 생태계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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