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혈당 조절, 하루 30분 ‘이것’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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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4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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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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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온수로 목욕하면 혈압과 심혈관 건강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온수 목욕과 당뇨병 환자의 심장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를 열 생물학 저널 12월 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을 14일 동안 온수 목욕시켜 중심 혈역학 기능의 개선도를 분석했다. 중심 혈역학적 기능이란 심장이 뛸 때 적절하게 혈압과 혈류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참가자들은 욕조에서 반쯤 누운 자세로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이후 5분간 혈역학적 기록 측정하기를 1시간 동안 반복했다.

연구 결과 약 38~40°C로 온수 목욕한 사람들은 혈압과 심장 기능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운동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는 온수 목욕이 보조적 치료 방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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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도 중년과 노인, 당뇨병 환자의 온수욕 빈도와 혈당 조절 사이 관계에 대해 국립 의학 도서 NLM에 공개했다.

연구 대상은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838명의 중년 및 고령 환자들이었다. 연구 결과 온수 목욕의 빈도가 높을수록 더 긍정적으로 혈당이 조절됐다.

이는 규칙적인 온수 목욕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수치가 낮추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온수 목욕이 약물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환자가 쉽게 할 수 있다”며 “뼈와 관절 통증을 완화와 삶의 질 상승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의 선행 연구에 따르면, 3주 동안 하루 30분씩 38~41°C의 따뜻한 물에 앉아 있었을 때 공복 혈당이 감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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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05 16:42:34

    온수목욕 더더욱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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