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스토어에 신규 게임 먼저 출시하면 6개월간 수익 100% 보장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8월 24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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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퍼스트런 프로그램 이미지. 에픽게임즈 코리아 제공
에픽 퍼스트런 프로그램 이미지. 에픽게임즈 코리아 제공
에픽게임즈(이하 에픽)는 자사 스토어에 신규 게임을 먼저 출시하는 개발자에게 일정 기간 게임 수익을 전부 제공하는 ‘에픽 퍼스트런’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픽 퍼스트런은 개발자 계정을 등록한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규 PC 게임을 에픽 스토어에 먼저 출시하면 첫 6개월간 발생하는 게임 수익의 100%를 제공한다. 이후에는 기존 수익 배분 정책에 따라 88%의 수익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에픽 스토어에 신규 게임을 먼저 출시하면서 자체 스토어나 웹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판매할 수 있고 에픽 스토어와 제휴된 스토어에서도 게임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이미 다른 PC 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경우에는 참여할 수 없다.

오는 10월 16일부터는 ‘셀프 퍼블리싱 툴’을 이용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직접 게임을 출시하고 제품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작은 규모의 인디게임 개발사는 물론 1인 개발자들도 손쉽게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

개발자들에게 적극 구애하고 있는 에픽의 최근 행보는 신선한 게임을 확보해 글로벌 최대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겨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픽은 정기적으로 유명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 수수료를 30%로 책정한 스팀보다 저렴한 12%의 수수료로 스팀을 견제해 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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