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 면역세포의 보고” 대장암 명의가 전하는 장 건강의 비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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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미디어 ‘제2의 뇌 장혁명’ 출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노하우 전수

제2의 뇌 장 혁명·김나영 지음 | 328쪽 | 1만8000원
제2의 뇌 장 혁명·김나영 지음 | 328쪽 | 1만8000원
여름은 배탈과 설사로 많이 고생하기 때문에 음식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장이 고생하는 계절이기도 한 여름, 어떻게 하면 장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까?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도서가 출간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제2의 뇌 장 혁명’을 출간했다. 건강의 상징인 장 건강의 중요성과 장 건강을 회복하고 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장은 단순히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노폐물 배출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인체에서 가장 많은 면역세포를 가진 면역 기관이자 뇌와 자율신경계·내분비계·역계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우리 몸의 중추라는 점을 강조한다.

장은 제2의 뇌라고 한다. 장은 우리 몸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것을 넘어 인지와 사고, 그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진정한 몸의 주인이다. 그래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장 건강이 중요하다.

장이 좋지 않으면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장 건강은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 주는 면역세포의 약 80%는 장에 있다. 장 건강을 지켜 면역력을 높이면 감염병뿐만 아니라 많은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이 책은 장 질환과 치유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장 질환이 남녀 간에 차이가 있는 점을 밝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백희영 전 여성가족부 장관, 백남종 전 분당서울대병원장,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이 꼭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한 도서이기도 하다.

김 교수가 지난 33년간 소화기내과 의사로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연구해온 경험들을 정리한 이 책은 어떻게 해야 건강한 장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법을 위주로 구성한 장 건강에 관한 완벽한 지침서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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