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라인 속 어린시절 ‘흑역사’ 지워준다…시범 사업 오늘부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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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4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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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 사업 개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어린 시절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게 해주는 등의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 사업’ 서비스를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아동, 청소년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개인정보가 장기간 누적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시범 사업은 만 24세 이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개보위 홈페이지(pipc.go.kr) 내 서비스 신청 페이지에서 만 18세 미만 시기 게시한 게시물 주소와 자기 게시물임을 입증하는 자료를 첨부하면 정부가 사업자에게 ‘자기게시물 접근배제’를 요청한다.

이정렬 개보위 사무처장은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 청소년이 정보 주체로서의 기본적 권리인 개인정보 통제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계 부처 및 전문가와 협의해 아동·청소년이 지우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와 지원체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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