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글로벌 최고 수준 ESG경영 입증…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 최고등급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9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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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CDP 평가 ‘플래티넘 클럽’ 선정
온실가스 배출·감축목표 등 88개 항목 평가
삼성전기, 기후변화대응 전담조직 운영
이사회 내 ESG위원회 가동… 경영활동 ‘환경’과 연계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가 글로벌 최고 수준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전기는 2022년도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공개하고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관이다. CDP 평가결과는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4Good지수 등과 함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해당 지수와 평가는 투자자가 기업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CDP 기후변화대응 평가는 글로벌 1만8700개(국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검증, 감축목표 등 88개 항목을 평가했다고 한다.

삼성전기의 경우 기후변화대응 전담조직을 운영해왔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기는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추진, 냉동기 등 고효율 에너지 절감 설비 도입, 제품 가공·운송·폐기 등 모든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스코프3, Scope3) 배출량 공개 등 다양한 활동들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등급에 선정됐다고 한다.

지난 2009년부터 CDP에 참여한 삼성전기는 2014년부터 8회에 걸쳐 ‘CDP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경영 분야 우수성을 지속 입증해온 것이다.

삼성전기는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2021년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책 및 주요 사항들을 이사회가 직접 관리·감독하도록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해당 위원회는 경영진의 환경경영 실천 의지를 반영한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해 다양한 경영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기 ESG위원회는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수자원 효율성 제고, 자원순환 등을 3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실제로 삼성전기 ESG경영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추세다. CDP에서 수자원 영역을 점검하는 물 경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용수 저감을 위한 목표를 수립해 이를 위한 실천을 이어왔다. 2021년 말 기준 용수 재이용률을 약 24%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고 FTSE4Good지수 평가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국내 모든 사업장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삼성전기는 환경을 경영활동·전략 등과 연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에너지 경영시스템 체계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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