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리띵] 스마트폰 카메라로 3D 도면 뚝딱, 인테리어 돕는 '매직플랜'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월 27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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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리띵] 내 마음대로 3D 가구 배치할 수 있는 앱!

새집으로 이사할 때 가구 배치는 어떻게 할지, 인테리어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느라 머리가 아픈 분들 많을 겁니다. 어디에 어떤 가구를 배치할지는 둘째치고, ‘여기에 이게 들어갈까?’부터가 미지수인 경우가 많죠. 이럴 때 실측 수치나 도면이 있으면 훨씬 낫지만 크기를 하나하나 재고, 도면을 그리는 일도 보통 일은 아니죠. 그런데 이런 복잡한 작업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테리어 앱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매직플랜’입니다.

매직플랜은 건축 도면을 쉽고 빠르게 그릴 수 있게 돕는 앱이다. 평면도는 물론 3D 도면도 확인할 수 있다. 출처=매직플랜 앱 화면 캡처
매직플랜은 건축 도면을 쉽고 빠르게 그릴 수 있게 돕는 앱이다. 평면도는 물론 3D 도면도 확인할 수 있다. 출처=매직플랜 앱 화면 캡처

매직플랜은 누구나 쉽게 평면도와 3D 도면을 그리고 가구를 배치하며 인테리어 계획을 짤 수 있게 돕는 앱입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건물 하나를 관리할 수 있는데, 무료 이용자라면 프로젝트를 최대 2개까지 생성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면 방을 추가하면서 도면을 그리면 되는데요. 추가 화면에서 주방, 거실, 욕실 등 방 종류를 선택한 후 도면을 그릴 수 있습니다.

도면 작성 방법은 크게 실측 수치를 기반으로 직접 그리는 방법과 스마트폰 카메라의 3D 스캔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 두가지로 나뉩니다. 3D 스캔 기능은 증강현실(AR)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알아서 벽이나 창문, 문 등을 인식하고 크기까지 재어 주니 빠르고 편하게 도면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AR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카메라 스캔으로 도면을 그릴 수 있다. 출처=매직플랜 앱 화면 캡처
AR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면 카메라 스캔으로 도면을 그릴 수 있다. 출처=매직플랜 앱 화면 캡처

다만 기기 성능에 따라 오차가 있을 수 있는데요. 정확한 측정이 필요한 경우라면 스캔으로 만든 도면을 초안으로 삼아 실측 수치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카메라 스캔을 활용해 순식간에 작성한 도면. 다소 오차가 있을 수도 있으니 실측 수치와 대조해보길 권한다. 출처=매직플랜 앱 화면 캡처
카메라 스캔을 활용해 순식간에 작성한 도면. 다소 오차가 있을 수도 있으니 실측 수치와 대조해보길 권한다. 출처=매직플랜 앱 화면 캡처

도면을 완성했다면 가구도 배치해볼 수 있습니다. 가구를 추가할 때는 준비된 목록에서 적절한 걸 고르면 되는데요. 크기는 직접 수치를 입력해 수정할 수 있으니 내가 배치하고자 하는 실제 가구의 실측 수치를 입력하면 됩니다.

도면에 가구를 추가하고, 3D로 대략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매직플랜 앱 화면 캡처
도면에 가구를 추가하고, 3D로 대략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매직플랜 앱 화면 캡처

이렇게 가구 배치까지 마쳤다면 3D 도면으로 대략적인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면에 메모나 실제 사진을 첨부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사진을 첨부해 단순 도면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기록해둘 수도 있겠습니다.

매직플랜은 기본 이용은 무료지만 일부 기능은 유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유료 기능은 전문가들을 위한 기능입니다.인테리어 업자라면 모를까 단순히 개인이 이사 전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한다면 무료 기능도 충분한 수준이죠. 예컨대 프로젝트를 3개 이상 생성하려면 유료 결제를 해야 하지만, 집이 3채 이상이 아니라면 무료로 써도 문제 될 게 없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앱이 아니다 보니 한국어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아이폰은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고, 안드로이드는 일부 지원되지만 번역기를 통한 기계 번역이라 어색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띕니다. 그래도 앱 사용법이 그리 복잡하고 어려운 편은 아니라 몇 번 만져보면 금방 익힐 수 있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동아닷컴 IT전문 권택경 기자 tk@itdonga.com

영상 / IT동아 차보경 (cha@itdonga.com), 최원영 (wy@itdonga.com), 정수원 (sooone@itdonga.com), 백인철 (bic@itdonga.com), 윤하늘 (sky@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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